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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15 면접이야기 (2)


누구나 일생에 한 번쯤은 면접이란 관문을 경험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진로선택 시 자영업이나 가업을 잇는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곤 말이죠..

면접관의 날카로운 시선 앞에서 조리있고 당당하게 얘기하는 게 쉽지 않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 걸겁니다. (쫄지 않을 수 있다면야...ㅜ)

나름 한 배짱 한다는 저도 안 떤다고 생각하지만 어느 순간 말이 꼬이면서 떨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니까요.ㅜㅜ

넘쳐나는 청년실업의 구직난 속에 면접에 성공(?)하여 좀 제대로 된 회사에 취업
한다는 것이 참으로 어렵습니다. 특히나 요즘은 면접도 한 번이 아닌 2차, 3차 과정
으로 보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지금부터는 필자의 어제 있었던 면접 이야기 입니다..

1차 면접으로 컴퓨터사용능력(?) 테스트를 했습니다. 백수시절 친구들과의 메신저
내공으로 나름 빠른 타수를 보이며ㅋ 이것저것 뭐 나름 괜찮은(?)듯한 컴관련 시험을
마칩니다....

2차 집단 토론 면접...
주제가 마음에 안 드네요.. 제 맘대로 바꿀 수 있는 건 아니지만요..ㅜ
암튼 뭐 주제는 대략,, 결혼에 대해.. 1.조건 좋은 사람, 2.사랑하는 사람
누구와 결혼할 것인가에 대해 토론하는 것입니다.
토론 주제에 급 실망하며 속으로 '뭐 이따위 주제를 냈나' 혼자 생각해
봅니다. 아마도 제 면접탈락의 비운의 그림자가 이때부터 서서히
드리워지고 있나 봅니다.......

3차, 임원진 면접으로 통상적인 자기소개와 포부 등을 묻는 면접입니다.
아..그런데 일단,, 면접 의상이 실수인 듯 합니다.
모두들 치마정장을 했는데 저 혼자만 뭔 배짱(?)인지 바지를 입었네요.
임원 한놈이 저를 위 아래로 훑어보며 째려봅니다. 그렇다고 제 옷도
그리 튀는것도 아니고 위에는 정장 마이에다가 바지입고 구두 신었는데
ㅜㅜㅜㅜㅜㅜ
뭐 아무튼 ..
저를 그리 훑어본 그 양반 저한텐 질문도 없습니다.
아..비참.. 속으로 떨어졌구나 생각과 동시에 참 웃기게도 아까 면접OT
담당자의 "가실 때 면접비 받아 가세요"가 뇌리에 스칩니다..
면접비 얼마나 들었을까? 1만원? 2만원?????? 이 꽁돈으로 뭐하지.. 등등..

어쨌든 그렇게 면접은 끝이 났습니다. 발표가 난 건 아니지만 구직자의
직감(!)으로 떨어졌음을 아주 절실히~느끼며 집으로 우중충하게 돌아옵니다..
긴 실업의 터널속에서 백수생활에 위축돼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며
언젠가 나도 다시 돈 벌 날이 있겠지 생각합니다.ㅠㅠ



Posted by 꼬루꼴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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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속력공룡 2011.06.23 18: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익한 이야기 너무 잘 보고 갑니다 ^^
    즐거운 하루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