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하루키'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1.08.02 어둠의 저편 - 무라카미 하루키 (2)
  2. 2011.07.04 상실의 시대 - 무라카미 하루키 (2)
  3. 2011.06.17 무라카미 라디오

어둠의저편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지은이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사상,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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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출간된지 좀 된 책들을 다시 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지난번 상실의 시대(2011/07/04 - [내맘대로 독후감상문] - 상실의 시대 - 무라카미 하루키)에
이어 무라카미 하루키 책을 잘 보고 있는데요..

오늘 읽은 책은 '어둠의 저편'이란 책입니다.
출판사의 홍보문구에서는 하루키 문학 25년만의 획기적 전환을 알리는 작품이라지만
개인적 느낌으론 그다지..ㅠㅠ 아무튼 홍보문구는 아주~좋게 되어 있습니다....

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인 마리와 그의 언니 에리...
마리는 지적이지만 양치기 소녀같은 외모의 외국어대 중국어학과의 학생입니다.
언니인 에리는 예쁘장한 얼굴로 10대 시절부터 잡지모델과 그다지 유명하지 않은 회사의 CF모델 겸
방송일을 했던 미모의 소유자입니다.

자매이나 성격이나 취향 등 특별히 공통점이 없던 자매.
에리는 어느날 가족들앞에서 당분간 잠을 자겠다는 공언(?)을 한 뒤 정말로 죽은 듯 2개월이 지나도록
잠속에서 깨어나지 않습니다. 다만, 생명을 유지할 정도의 활동들(간소한 식사, 화장실 등등)만 가족들
눈에 띄지 않게 할 뿐이죠..

아무튼 이러한 언니의 생활로 인해 동생인 마리는 집에서의 생활이 힘들고 답답해 집을 나섭니다.
그렇게 이야기는 마리가 집을 나선 하루밤중에 일어난 사건 등을 통해 등장하는 갖가지 인간 군상을 통해
사회의 부조리한 여러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언니인 에리와 19세 중국인 여성은 조금은 다른 성격의 폭력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에리는 대중앞에서 예쁜 얼굴로 살아가기 위해 다이어트 등의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잠들어 있는 모습이
누군가(시라가와??)에 의해 비현실적인 관찰을 당하게 됩니다..
중국인 매춘부 소녀는 중국 매춘조직에 의해 일본으로  밀입국돼 매춘을 강요당하고 매춘 과정에서
상대 남자(시라가와)에게 폭력을 당합니다.

에리의 관찰당함..이 비현실적인 폭력이라 한다면 중국인 매춘부의 피해는 현실적이라 할 수 피해로
에리는 아마 이러한 비현실적인 폭력(관찰당함)을 벗어나기 위해 의도적으로 잠들어버린 게 아닌가
싶은 생각마저 듭니다. 반면, 직접적이고 현실적인 폭력의 피해자인 중국인 매춘부를 집을 떠난
마리가 통역을 통해 도와주며 한밤중의 여러 사건들이 전개됩니다.

두 사람의 가해자(?)로 나오는 시라가와라는 인물은 컴퓨터네트워크 관련 종사자인 평범한 샐러리맨으로
심야근무자입니다. 평범한 그가 19세 중국인 매춘부를 상대로 폭력을 행사하고, 잠시 눈을 뜬
에리가 있는 공간이 시라가와라는 이 인물이 있었던 장소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두 사건의 공통된
인물로 시라가와라는 이가 지목되고 있는 셈이죠..

아무튼 이 소설은 동생인 마리의 하룻밤 사이 일어난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고
각가지 인물들을 통해 작가가 얘기하고자 하는 심오한 부분을 드러내는 거 같습니다..

어둠의 저편..이 책 뒤편 감상노트를 보면 어둠의 저편을 아주~심오하고 분석적으로 적어두었네요..
개인적으로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나 그 외 다른 책들보다 특별히 좋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는데
아무튼.. 감상노트의 평가들이 아주 심오하고 철학적입니다...

하루키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한번쯤 읽어본다면 좋을 책입니다.
그리 두껍지도 않고 단권이라 금세 읽을 수 있을 거 같네요..
 
Posted by 꼬루꼴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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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롱이+ 2011.08.03 1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잠시 들럿다 갑니다^^ㅎ


상실의시대:원제노르웨이의숲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 일본소설일반
지은이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사상사,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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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시대라는 책을 처음 접한 게 벌써 10여년 전의 일이다.
그 당시 TV휴대폰 광고에서 기차안의 여자가 읽고 있던 책이 '상실의 시대'였다.
우연히 서점에 들러 이 책을 구입하고 1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 '상실의 시대'를 족히 10번 가까이 읽었던 것 같다..


이 책은 나(와타나베)를 둘러싼(?) 주위 사람들에 대한 상실과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다.

첫 작품이 발표된 이래로 20여년간 여전히 사랑받고 있으며 한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나라에서 출판되어 읽혀지고 있다.

오랜기간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를 자랑하고 있는 이 상실의 시대는
꽤나 매력적인 소설이다. 이 책을 여러번 읽은 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준다.


상실의 시대 내용 中 나(와타나베)는 최고의 소설로 '위대한 개츠비'를 뽑으며
읽으면 읽을수록 문장 하나하나 재미가 있다고 하며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소설이라
얘기하지만 위대한 개츠비와 상실의 시대 모두를 읽어본 나는 상실의 시대야 말로
문장 하나하나 군더더기 없는 최고의 소설이 아닌가 싶다.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가 예전 인터뷰에서인가 밝혔듯이 간혹 이 책을
정치적,사회적(?) 성향의 소설로 생각하는 사람이 꽤 있는 편인데
이 책은 순도 100%의 연애소설이라 얘기한다.

사실 나 또한 이 책을 처음 읽었던 당시 연애소설이란 느낌보단 연애를 바탕으로 한
일본사회 전반의 배경을 주로 담았을 거라 생각했는데 여하튼 시간이 지나
읽고 또 읽고를 반복해보니 이 책은 정말 잘 쓰여진 연애소설이란 생각이 든다.


시대와 국가를 넘어 꾸준히 사랑받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어느 시대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보편적이고 공감할만한 이야기가 이 책에
들어있다고 생각한다. 한번쯤 읽어본다면 좋을만한 책이다...



Posted by 꼬루꼴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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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Overtrainbow 2011.07.04 18: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고교시절에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당시엔 글을 잘 소화못하고 대학교에 우연히 다시 읽었는데 문장력에 반해버렸습니다. 지금도 그의 작품은 즐겨읽는 책중하나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무라카미라디오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일본에세이
지은이 무라카미 하루키 (까치, 200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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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친구에게 생일 선물로 받은 책..

책장 정리를 하다가 문득 눈에 띄었다.
예전부터 내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많이 보는 걸 알았던지
친구가 내게 이 책을 선물했다.


상실의 시대나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등의 장편소설과는 달리
이 책은 아주 가볍게 빠르게 읽을만하다.. 또 술술 읽힌다.
작가의 소개에도 나와 있지만 수록된 글들은 50편의 짧은 글들로 잡지[anan]에
매주 한 편씩 1년간 연재한 것으로 젊은 독자를 생각하며 쓴 책이니만큼
단정적인 문장이나 말투는 배재하고 여러가지 사고의 유연성을 발휘하여
재밌게(!) 쓰여진 책이다.


누구나 알법한 일들, 그런 일상의 흔한(?) 얘기들을 글로 썼지만
이런 흔한 얘기를 이렇게 술술~ 게다가 재밌고 독특하게 쓰는 것은
역시 작가의 능력인 것 같다..

생각이야 누구나 하지만 생각만 하는 것과 글로 표현한다는 것은
엄청난 차이니까.. 같은 생각을 어떤 느낌으로 어떤 단어로 표현하는지에 따라
엄청난 차이가 있으니 이 부분 또한 역시 작가의 능력 & 작가의 영역이겠지..ㅜ

아무튼 오랜만에 다시 만난 이 책이
반갑다.

여름 휴가철이 되면 이 책을 들고 가서 읽어야겠다.


Posted by 꼬루꼴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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