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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9.03 해변의 카프카 (상,하) - 무라카미 하루키

해변의카프카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지은이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사상사,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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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의 카프카....

이 책은 뭐랄까, 초현실적인.. 현실과 비현실 사이를 오고 가며 이야기가 진행되는 독특한 구성으로 책의
전반적
구성방식은 그 전에 발간됐던 (무라카미 하루키 -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와 유사한 구조로
홀수장은 15세 소년인 다무라 카프카의 이야기, 짝수장은 60세 가량의 노인의 이야기로 이뤄집니다.
둘은 전혀 다른 이야기처럼 보이나 어느 순간 교차지점에 있는 특이한 구성 방식을 보입니다.

해변의 카프카...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5세 소년인 다무라 카프카는 아버지의 저주를 받고 불가피(?)하게도 가출을 선택합니다.
그는 어린 시절 누나와 엄마와 함께 살았으나 엄마는 누나만을 데리고 집을 나가 버려 그는 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습니다.
아버지와의 관계는 보통의 가족들과는 다르게 삭막하고 메마른 채 어린시절부터 끊임없는
아버지의 저주를
멀리 하려 집을 나가기 위해 노력합니다.

한편, 60세 가량의 노인은 어린시절 학교의 야외활동에서 기이한 사고를 당해 그 후 머릿속의 기억이 온전히
사라진 채
어린 아이의 정신연령으로 살아갑니다. 그 사고 이후 그는 글을 읽을수도 쓸수도 없게 됐지만
고양이와 대화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 잃어버린 고양이를 찾아주는 일로 근근이 살아갑니다.

카프카는 되도록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가려 집을 나와 누나일지도 모르는 사쿠라와 만남을 갖습니다.
아버지의 저주를 피하기 위해 결국 가출이라는 것을 택했지만 그의 바람과는 다르게 그의 운명은 아버지의 저주
그대로 행해지게 됩니다.

먼 도시로 옮겨 간 카프카는 그곳에서 우연처럼 고무라 기념 도서관에서 도서관 사서인 오사마 상과 도서관장이자
그의 어머니일지도 모를 사에키상과 만나게 됩니다. 아버지의 예언처럼 그는 어머니일지도 모르는 사에키상과 그리고
누나일지도 모를 사쿠라와 관계를 맺고 끝내는 아버지를 죽이게 됩니다.-물론 아버지를 실질적으로 죽인 건 60세
가량의 노인이나 아버지가 죽던 날 그는 산속에서 의식을 잃은 채 온 몸에 피가 묻은 채 쓰러져 있습니다. 그는
시공간적으로 아버지를 죽이지 않았단 걸 알지만 스스로도 자기가 아버지를 죽였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야기 저편의 60세 가량의 노인은 동네의 잃어버린 고양이를 찾는 와중에 카프카의 아버지를 만나 그를
죽이게 됩니다. 직접적인 이유로 그를 죽였다기보단 죽음을 원하는 카프카의 아버지가 노인을 통해 본인의
죽음을 맞이하게 됐다..라고 표현하는 게 적합할 겁니다. 아무튼 이 노인은 카프카의 아버지를 죽인 후 현재
카프카가 있는 같은 곳을 향해 멀리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카프카가 찾아간 고무라 도서관을 노인 또한 찾아가 그 곳에서 사에키상의 마지막 부탁을 받고 입구의
돌을 찾아 닫기 위해 노력하다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사에키 상 또한 노인에게 마지막 부탁을 한채 도서관
서재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 모든 일들이 지나간 후 카프카는 예전의 일상으로 떠나기 위해 집으로 돌아갑니다....

* 이 책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상실의 시대와는 다른 초현실적,, 내용의 책입니다.
단순한 공상적 소설이라기보단 오이디푸스 컴플렉스,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 그리스 신화적 내용 등
속속들이 이 책을 살펴보면 본 이야기 속에 담겨져 있는 여러가지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작가가 이 책을 통해 얘기하고자 하는 바를 확실히 이해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러한 전반적인 분위기나
책 뒤편의 서평 등을 참고해 이 책을 읽는다면 여러가지 의미로 이 책을 다양하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Posted by 꼬루꼴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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